서울 중구(김길성 구청장)가 운영하는 '재개발 전문가 현장 상담'에 주민들의 열려있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에는 신당누리센터 3층 회의실에서 신당10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번 재개발 전문가 현장 상담이 처음으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감정평가, 분양권, 세무, 법무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주민들과 1대1로 상담을 진행했다.
신당10구역은 서울시에서 최초로 공공지원을 받아 조합을 설립하는 사례로 주민들이 재개발에 대한 궁금한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전문가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궁금증을 해소하며 상담에 만족을 표현했다. 또한 김길성 중구청장도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입장을 들어 상담 내용을 살펴보았다.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분양권과 감정평가 분야였으며, 소유 물건의 분양권 여부, 다물권자의 분양권 개수, 감정평가물건의 규모에 따른 평가 예상액, 분양예정평수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상담은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되었지만, 당일 입소문을 듣고 온 주민들에게도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상담을 이어갔다. 이로써 예약한 43명뿐만 아니라 현장에 찾아온 58명 모두와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대기가 길어져 다음 상담을 기다리는 주민들도 있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중구는 주민들의 열려있는 반응과 요청을 고려하여 20일 오후 1시에 다음 재개발 전문가 현장 상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상담 기간 연장과 대상 구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신당10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로 정비계획 수립 등을 짧은 기간에 마무리하고, 지난 6월 주택재개발 사업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구역에는 6만3893㎡ 면적에 1천423가구와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주민협의체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주민협의체 구성을 완료하였으며, 현재는 서울시 최초로 조합직접설립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조합설립 동의를 받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재개발 관련 주민의 궁금증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이 최적의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을 가속화하여 주민들의 권리 행사를 지원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