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북한산천문교육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10월부터 천문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분석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육성하기 위한 북한산천문교육센터는 북한산국제클라이밍센터(강북구 삼양로173길 80, 우이동) 옥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304㎡이다. 이 곳에서는 7개의 망원경(대형 1개, 구경 406㎜ / 주형 1개, 구경 355㎜ / 이동식 5개, 구경 120㎜)을 통해 천체를 관측하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강북구는 10월 1일부터 북한산 천문체험 교실을 정식으로 개설하며, 이전에는 19일부터 6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이 체험 교실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정기체험'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체험'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정기체험은 강북구 거주 또는 강북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팀당 10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이 체험 프로그램은 월 1회씩 총 12회에 걸쳐 1년 동안 진행되며, 체험 내용은 첫걸음(1∼2학년), 체험(2∼4학년), 탐구(3∼5학년) 세 가지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계절별로 볼 수 있는 천체들을 관측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실습프로그램으로 달모습 체험, 일식 체험, 은하수 사진퍼즐, 야광회전 별자리판 만들기 등이 포함된다. 정기체험 수강료는 12회 총 19만2천원이며, 교재비는 별도다.
1일 체험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체험에서는 별자리 교육과 천체 관측, 망원경 실습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되며, 기상 여건에 따라 수업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천문교육센터에서 별을 관측하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말에는 가족단위로도 참가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