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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천억 원 규모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확정

한국산업경제투데이 유가현 기자 | 

 

 

전라남도는 국가 첨단 의료 기반산업 육성을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장성에 설립하는 것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심혈관질환은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로 중풍,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포함하며, 국내에서는 암 다음으로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하여 사회·경제적 비용이 상당히 크다.

 

이에 미국과 일본 등에는 국가 차원의 심혈관연구를 위한 기관이 존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전담 연구·관리조직이 없었다.

 

그러나 전남도는 2007년부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과 토론회를 통해 이를 건의해왔으며, 지난 2016년 '심뇌혈관질환관리법' 제정과 대통령 지역균형발전 공약사업에 포함되어 성취됐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1천1억 원 국비를 투입하여 장성 남면 일원 약 1만 9천800㎡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2029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체계를 강화하여 의료비 완화와 첨단 의료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며, 지역 발전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으로 첨단 의료산업을 견인하는 국가 보건의료 기반산업의 3대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