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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AI 기반 기상 예측 모델 'Pangu-Weather' 출시

한국산업경제투데이 유가현 기자 | 

 

 

 

2023년 7월, 기록적인 더위를 기록하며 기후 온난화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클라우드가 개발한 일기 예보 AI 모델 '팡구-웨더(Pangu-Weather)'가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이 모델은 1만 배 향상된 속도로 빠르고 정확한 기상 예측을 가능케하며, 기존의 일기 예보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팡구-웨더는 ECMWF(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공개되었으며, 기존의 수치 예측 방식보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최초의 AI 기상 예측 모델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상 이변에 대한 조기 예측과 대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CMWF는 Pangu-Weather 예보와 기존의 수치 예측(NWP) 방식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머신러닝(ML) 방식의 도입이 기상 예보 분야에서 판도를 바꿀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ML 모델은 낮은 계산 비용으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여 기상 예보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HUAWEI CLOUD AI 부문 Chief Scientist인 Tian Qi 박사는 Pangu-Weather가 주로 예보 시스템의 작업을 수행하며, 대기 상태의 발달을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모델인 Pangu-Weather의 예측 능력은 폭풍 'Eunice'와 여름 영국의 기온 기록 등 기상 이변 상황에서 테스트되었으며, 이러한 사례들은 데이터 기반 모델의 효과적인 예측을 확인하는 데 기여했다.

 

ECMWF는 AI 모델을 기상 예보 시스템에 활용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상 관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Tian Qi 박사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차세대 일기 예보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기존의 예보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