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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도 '그린'으로…코이카, 네팔 포카라 친환경 도시 도약 도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네팔의 관광 도시인 포카라시의 환경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로 이루어지며, 네팔 포카라시 정부와의 협약서 체결로 구체화되었다.

 

포카라시는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히말라야 산악 등산로의 출발점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지만, 쓰레기 문제로 인해 환경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폐기물 관리 정책과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도시 고형폐기물 발생량이 높아지고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자원도 적절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코이카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여 네팔에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모델을 도입하고, 그린 ODA 사업 중 하나인 '네팔 포카라시 리사이클/업사이클 플랫폼 및 친환경 시범 마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약 98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자원순환 경제체제를 구축하고 환경교육을 제공하여 폐기물 관리 개선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촉진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포카라의 관광자원과 자원순환 경제를 결합한 그린벤처존(GVZ) 설립과 관련이 있으며, 네팔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의 이윤영 경영전략본부 이사는 "한국의 재활용 정책과 시스템을 네팔에 전달하여 친환경 모델을 구축하고, 포카라가 환경 친화적인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정부는 환경 보존을 개발 협력의 핵심 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코이카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네팔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 ODA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분야에서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