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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명과 함께 달군 '서리풀페스티벌'…반포대로를 음악으로 물들였다'

 

2일간 진행된 '서리풀페스티벌'이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를 열정적인 음악으로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 축제는 다채로운 음악, 볼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전국에서 유일한 음악 문화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4년 만에 개최된 '2023서리풀페스티벌'에 약 12만 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한 것으로 밝혔다. 

 

올해의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으로 정해졌으며, 10차선 반포대로에서 K클래식을 중심으로 3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8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음악 선물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 축제는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EDM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불교, 기독교, 천주교가 함께하여 합창 공연을 선보이며 통합과 화합을 나타냈다. 

 

또한, 약 1㎞ 구간의 차량 통행이 중단된 반포대로에서는 음악과 예술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되었다. 축제의 첫 날, '지상 최대 스케치북'은 반포대로의 아스팔트를 도화지로 변신시켜 음악 카펫으로 새롭게 탄생시켰으며, 이번 해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멋진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분필로 대로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상력을 발휘하여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오선지 위의 도서관'에서는 음표 모양의 빈 백 위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자유롭게 독서를 즐겼으며, 'EDM 유치원'에서는 춤과 음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개막 공연에서는 '리베르떼 팝스 오케스트라', '포르테나', 그리고 가수 '김종국'이 뜨거운 열기를 선사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60명의 연주자로 이루어진 '서초교향악단'이 마에스트로 배종훈 지휘 아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다음 달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기념공연'을 앞두고 '윌리엄 텔 서곡'과 '선샤인 쌈바' 등을 연주하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유명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의 뮤지컬 갈라쇼, 그리고 실력 있는 래퍼 '지코'의 무대가 연이어 선보였으며, 축제의 피날레는 5만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파티로 장식되었다. 

 

이틀 동안 청년 예술가들이 숨겨진 재능을 선보이는 버스킹 무대도 열렸다. 4대 그랜드피아노에서 연주한 4명의 피아니스트들은 '4PIANOS'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여 화제를 모았다. 
 

축제 참가자인 유아름(42세)씨는 "어린이들을 위한 스케치북 존과 체험 존부터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풍성해, 올해 최고의 주말을 보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