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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액상형 전자담배 금연 캠페인으로 신종 마약범죄 예방에 나서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2일 16시∼18시에 대치동 학원가인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에서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신종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근 대치동 지역에서는 마약음료 사건 이후, 전자담배를 통해 액상대마를 판매한 범죄로 18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9명은 중학생과 미성년자였다. 특히, 10대 여학생들의 전자담배로 인한 흡연 사례도 늘어나면서 전자담배가 신종 마약범죄의 주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성인인증만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액세스가 쉬우며,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일반 담배에 비해 남학생 4.5%, 여학생 2.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는 법적 규제가 부족해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 표시, 광고 제한, 전자거래 금지 등이 적용되지 않는데, 이로 인해 액상형 전자담배는 더욱 위험한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강남구는 학생들에게 액상형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신종 마약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도 가지고 있음을 인식시키고자 하며, 구청 보건소 직원 및 지역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홍보활동과 보건소 마약 익명검사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청소년에게 마약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금연 캠페인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