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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은행 열매 악취 해소 위해 열매 조기 채취 및 암나무 수나무 교체 추진

 

서울, 강남구, 2023년 9월 19일 - 강남구청장 조성명이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의 슬로건 아래, 매년 가을철에 도로로 떨어지는 은행 열매 악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강남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월부터 은행 열매의 조기 채취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암나무 200주를 수나무로 교체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많은 가로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은행나무가 7154주로 약 3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가을철(9월∼11월)에 은행 열매가 도로로 떨어지면서 보행자의 불편과 악취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 3개조 83명을 편성하여 9월 초부터 열매를 조기 채취하고 있다. 특히 암나무가 많이 분포한 거리에는 전문업체를 선정하여 은행 열매 제거와 민원 처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발생하는 4.9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예산과 인력 운영에 한계가 있어, 강남구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은행나무를 수나무로 바꾸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은행나무 DNA 분석법을 활용하여 암나무와 수나무를 정확하게 식별하며, 도산대로, 신사동 가로수길 등 보행자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200주를 교체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은행 열매를 채취하여 보행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강남구의 은행나무가 구민들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가로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강남구는 깨끗하고 편안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