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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88명의 메디컬 통역 코디네이터 위촉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88명의 메디컬 통역 코디네이터를 위촉했다. 이들은 3년간 서울에서 활동하며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 및 의료 관련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디네이터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몽골어, 그리고 아랍어, 베트남어, 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 소재 의료기관과 유치기관에서 외국인 환자를 도와 의료 서비스 통역 및 의료 관광 상담을 수행하고 국제 행사의 통역도 맡게 될 예정이다.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총 175개로 구성돼 있으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유치기관, 웰니스 센터, 숙박 및 쇼핑 시설 등을 포함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의 회복을 대비하여 품질 높은 현장 인력을 확보하고 외국인 환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서울 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의료 관련 지식과 통역 역량을 갖추어 코디네이터로서 활동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로, 외국인 환자들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약 146,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했으며, 서울은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의 59%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 능력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선배와의 멘토링 및 현장실습을 통해 코디네이터로서 활동하기 위한 준비를 향상시켰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명에게는 상장이 수여되었다. 

 

김영란 코디네이터는 일본어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라며, "외국인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역할로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이 회복세에 돌입하고 있으며,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과 서울의 긍정적인 역할이 크다"라며, "이런 양질의 현장 인력들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의료관광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하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