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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KDDI,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협력 MOU 체결

 

삼성전자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로, 이를 통해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 통신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생중계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2020년에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였으며, 최근에는 일본 도쿄 시내에서 5G 단독모드(Stand Alone)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활용하여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하였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 및 다양한 상용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핵심 기술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평균 약 5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DDI의 기술총괄본부 요카이 토시카즈 부총괄본부장 겸 CNO는 "KDDI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성공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양사는 5G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여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결합하여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