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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우수상 수상

 

서울 관악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주목받았다. 이 평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복지에 기여한 성과를 살피고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여 확산하기 위해 2020년에 신설된 것으로, 관악구는 지난 2021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에는 두 번째 수상을 차지했다.

 

평가는 시도에서 추천받은 4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을 평가했다. 관악구는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포용도시 관악'을 비전으로 삼고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장애인 복지정책을 추진한 노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역 특성과 장애인의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4명 중 1명이 1인 가구인 상황에서 홀몸장애인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장애인복합시설 '관악구 장애인행복센터'를 개관하여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전달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구는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전동휠체어 전용 운전연습장'을 설치하여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인 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제도'를 신설해 전국 최초로 버스비, 유류비, 여행자보험 등 이동비용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도 지원하여 전동보장구 사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활발한 사회활동 참여를 돕고 있다.

 

구는 소방기관과 협업하여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거동불편 장애인, 노약자 등 재난취약 계층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전국 유일의 피난약자 안전구조 DB'를 구축하여 안전 대책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더불어 으뜸 복지도시 관악을 조성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건강하고 동등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