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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2024년부터 경로당에 비상호출벨 설치로 어르신 안전 강화

 

구로구가 경로당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직접 연결되는 비상호출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치안의 중요성이 부각된 배경에서 시작됐다.

 

구로구는 구로경찰서와 구의회(안전관리특별위원회)의 협력 하에 송학경로당과 오류2동 경로당에 시범적으로 비상호출벨을 설치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이 벨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되며 무선으로 통화가 가능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구로구는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관내 경로당 206개소에 비상호출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벨은 경로당의 거실이나 출입문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비상벨 설치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LTE망 사용에 따른 운영비는 구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경로당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고 고령의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치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라며, "비상호출벨 설치로 경로당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비상호출벨 설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로당을 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