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대폭 낮추는 혁신적인 교통복지 정책 '청소년 100원 버스'를 14개 시군으로 확대하며, 지역 내 대표적인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정책은 2019년 광양과 고흥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불과 5년 만에 전남지역 전반으로 확대되며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거리에 관계없이 교통카드로 단 100원만 결제하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이용이 가능한 정책이다. 특히 완도와 신안에서는 더 나아가 청소년에게 무료로 버스를 제공하며, 이러한 노력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이는 한편, 전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가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청소년 100원 버스'는 가계 지출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순천시와 목포시의 경우, 이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각각 82억 원, 34억 원의 교통비를 절약하는 등 경제적인 이익도 확인되었다.
이 정책은 청소년들의 버스 이용률 증가는 물론, 도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시·도에서도 이 우수 정책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도는 미시행 중인 시군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전 시군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을 통해 전 시군에서 청소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100원의 행복이 전남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의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을 넘어서,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와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전남이 추구하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복지의 미래를 밝히는 사례로, 전국적인 교통복지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