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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강좌 개최로 사회 복귀 길 열어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고립과 은둔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 활동이 현저히 줄어든 '고립 청년'이 54만 명, '은둔 청년'이 24만 명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용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관계망의 약화가 고립 청년 문제를 심화시킨 주요 원인으로 보고, 이들을 세상으로 이끌기 위한 강좌를 개설했다.

 

구는 연말을 맞아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위인전의 챕터 : 은둔과 고립'이라는 강좌를 총 3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 강좌는 지역 내 고립 및 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 10여 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행복나눔재단과 연계하여 기획되었다. 강좌의 목적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회복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이 강좌에서는 고립과 은둔에서 회복된 청년들이 강사로 나서 실제 경험을 공유하며 참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좌는 고립·은둔에 대한 기본 이해, 은둔 고수의 사례 발표, 멘토링, 자기 정리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위인전, 나의 일대기'를 작성하며 고립과 은둔의 시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체험했다.

 

한 참여자는 이번 강좌에 참여하며 용기를 얻었고, 다시 꿈을 향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고립·은둔 청년을 둔 부모와 가족을 위한 소통법 강좌도 진행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스스로를 고립시킨 청년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강좌의 취지"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용산구의 이러한 노력은 고립과 은둔에 놓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그들의 사회 복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