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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24년 7월 2일 /AsiaNet=연합뉴스/ -- 홍콩의 조국 반환 27주년 기념식이 6월 29일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리며 홍콩축제협회(Hong Kong Celebrations Association)가 주최한 다채로운 축하 행사의 서막을 장식했다.
황릉(Mausoleum of Huangdi) 문화 전시회를 방문한 많은 홍콩 시민은 능이 위치한 중국 서북부 산시성을 살펴보고 우수한 중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몸소 체험했다. 황릉 문화공원 관리위원회(administrative committee of Huangdi Mausoleum cultural park)와 황링현 정부는 6월 30일 홍콩 그랜드 센터에서 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황제(Huangdi·黃帝)는 중화민족의 찬란한 문명을 창건하고 발전시켰다. 그는 중국 문화의 시조로 여겨지며, '사기(史記)'에 따르면 사망 후 차오산에 묻혔다. 황릉은 산시성 황링현 차오산 정상에 있다.
황릉은 중국 문명의 정신적 상징으로 국내외 중국인의 숭배를 받고 있다. 이곳은 전 세계 화교가 뿌리를 찾고 조상을 기리는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진다.
문화 전시회는 200제곱미터 이상의 넓은 공간에서 황제와 그의 무덤을 둘러싼 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그림과 글이 있는 주제별 전시, 비문과 석조 조각 전시, 흑도자기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전시회는 황제의 위대한 업적을 소개하고, 여러 시대에 걸친 황제 숭배 의례·의식을 보여주며, 중국 문명의 유산을 전달하는 한편 황릉 문화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제궁(Xuanyuan Hall) 모형, 황제 동상, 황제가 심은 편백나무, 묘비 등 황릉의 소중한 유물을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빅토리아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몰입형 전시회는 황제 문화를 계승하고 중국의 뿌리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방문객은 중국 문화를 체험하고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여러 체험 활동이 마련된 전시관에서 관람객은 복을 빌고, 가문의 역사를 찾아보고, 황제가 심은 편백나무에 소원을 담아 걸고, 탁본을 만들고, 스탬프를 모으는 등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황링현의 서예 작가와 무형 문화유산 전승자를 초청해 현장에서 서예, 황릉 전통 종이 공예, 꽃 작품 제작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홍콩 시민들은 황릉의 깊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적 유대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시각에서 중국의 매력을 선보이는 올해 기념 캠페인에는 중국의 여러 성과 도시,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중국 현대화의 아름다운 비전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고 조국 반환의 기쁨을 함께 축하한다. 전시회는 7월 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시, 무형 문화유산 체험, 문화 홍보 등을 통해 황제의 숭고한 문화유산과 산시성의 화려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홍콩과 산시성의 문화 교류, 관광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두 지역 간 협력과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자료 제공: The Administrative Committee of Huangdi Mausoleum Cultur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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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