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대폭 낮추는 혁신적인 교통복지 정책 '청소년 100원 버스'를 14개 시군으로 확대하며, 지역 내 대표적인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정책은 2019년 광양과 고흥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불과 5년 만에 전남지역 전반으로 확대되며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거리에 관계없이 교통카드로 단 100원만 결제하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이용이 가능한 정책이다. 특히 완도와 신안에서는 더 나아가 청소년에게 무료로 버스를 제공하며, 이러한 노력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이는 한편, 전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가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청소년 100원 버스'는 가계 지출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순천시와 목포시의 경우, 이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각각 82억 원, 34억 원의 교통비를 절약하는 등 경제적인 이익도 확인되었다. 이 정책은 청소년들의 버스 이용률 증가는 물론, 도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시·도에서도 이 우수 정책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도는 미시행 중인 시군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전 시군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을 통해 전 시군에서 청소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100원의 행복이 전남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의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을 넘어서,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와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전남이 추구하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복지의 미래를 밝히는 사례로, 전국적인 교통복지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남시가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며 취약계층의 든든한 법률 보호막 역할을 하고자 '2024년 법률홈닥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법무부에서 선정한 이 사업을 통해, 하남시는 법률 상담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법률 복지 서비스에 소외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범죄피해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법률 상담에서부터 조언까지 포괄하는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하남시청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상담 업무를 맡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들의 법률 문제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상담 분야는 생활 속 다양한 법률 문제를 아우르며, 채권·채무 문제, 임대차 관계, 근로 및 임금 관련 문제, 가족법(이혼, 친권, 양육권 등) 문제, 손해배상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직접적인 소송 수행이나 법률 문서 작성 등은 지원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담과 조언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법률홈닥터 사업을 통해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개선과 더불어, 취약계층 시민들이 보다 적시에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업의 긍정적인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남시는 법률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률홈닥터 서비스 이용은 전화 예약 또는 법률홈닥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대면 상담뿐만 아니라 전화 상담도 제공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하남시의 이번 '법률홈닥터' 사업은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KT&G 상상마당이 국내 공연문화의 활성화와 신진 창작자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5회 퍼포먼스 챌린지' 공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연 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작품의 무대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제작사, 단체, 전공 학생 등은 오는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퍼포먼스 챌린지에서는 최대 4개의 작품을 선정하여 6월 10일부터 7월 7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의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작품들은 공연장 대관과 함께 음향, 조명 등 필요한 장비를 무료로 지원받게 되며, 각 작품은 일주일간의 대관 기간 동안 자신들의 창작물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 KT&G 상상마당은 2021년부터 시작된 퍼포먼스 챌린지를 통해 다양한 공연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 공연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지난해 선정된 작품 중 하나인 'If I Were You'는 대학로 극장에 정규 편성되어 공연을 이어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KT&G 상상마당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공연 작품들을 발굴 및 지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하여 제작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전국에 걸쳐 5곳의 상상마당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연간 300만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상상마당은 이번 퍼포먼스 챌린지를 통해 또 하나의 문화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창작의 열정이 넘치는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제5회 퍼포먼스 챌린지'. 이 프로그램은 국내 공연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목표 아래, 창작과 공연의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의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가 스포츠 팬들의 경험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이미 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의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포키가 이번에는 국내 핸드볼 리그인 'H리그'의 생중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포키는 다양한 스포츠 중계와 최신 뉴스, 방송 영상 제공을 통해 스포츠 팬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왔다. 특히, 국내 유일의 핸드볼 프로리그인 H리그를 포함시킴으로써, 스포츠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새롭게 출범한 H리그는 그동안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아온 핸드볼 스포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한국핸드볼연맹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중계 서비스는 핸드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팬들에게는 보다 풍부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스포키의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AI 하이라이트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포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제작, 제공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포키를 통해 제공되는 핸드볼 H리그 생중계 서비스는 스포츠 팬들에게 단순한 경기 시청을 넘어서, 각 경기의 하이라이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핸드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국내 스포츠 산업의 다양성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고광호 스포츠플랫폼 담당은 "스포키를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생중계로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팬들이 더욱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관악구가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을 위한 든든한 지원 방안을 마련, 골목 경제의 활력소가 될 '2024년 소상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관악구의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포함하며,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이번 지원 종합계획은 골목상권의 경쟁력 제고, 소상공인의 경영 개선 지원, 그리고 지역 경제 소비 촉진이라는 세 가지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고금리 시대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관악구는 4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실시하고, 450억 원의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하여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골목상권 상인대학, 상인 스터디 그룹 활동 지원, SNS 홍보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개별 상권의 특성을 살린 '골목상권 콘텐츠 축제'를 확대 개최하여 골목상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려는 구의 노력이다. 이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의 발돋움을 기대하며, 골목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관악구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지역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2024 금천구 쓰레기 감량 분야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혁신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모사업은 관 주도의 전통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환경 문제의 해결사로 나서는 것을 장려한다. 금천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확산, 무단투기 예방 홍보활동, 그리고 기타 생활 쓰레기 감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이는 최대 300만 원의 사업비를 통해 실현될 예정이며, 참여 단체들은 자체 자금의 5%를 자부담해야 한다. 총 3,0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된 이 공모사업은 금천구 내에서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를 다니는 3인 이상의 주민모임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금천구청은 공모사업 신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전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1:1 사업 컨설팅, 기존 사업의 우수사례 소개, 사업신청서 작성 방법, 그리고 예산 편성 및 관리에 대한 안내를 포함한다. 이러한 지원은 주민단체가 보다 효과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의 말처럼,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쓰레기 감량 문화가 확산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쓰레기 감량 노력을 넘어서, 주민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천구의 이번 도전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 참여와 혁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공모사업은 금천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사회에도 영감을 주어, 지역 주민들이 환경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게 할 것이다. 금천구의 이번 시도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큰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서울 강서구가 디지털 시대의 주민 소통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구청장 진교훈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구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이 운영된다. 이는 주민들의 불편 사항, 문의 사항, 제안 사항 등을 구청장이 직접 듣고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참신한 소통 채널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민원 창구인 '강서구가 듣겠습니다' 게시판이 담당 부서의 답변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던 것에서 한 발 나아가, 구민들이 구청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신설했다. 구청장과의 직접 소통은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민들은 강서구 누리집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민원 접수 후 7일 이내에 구 누리집 게시판 또는 이메일을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구민의 의견이 실질적인 행정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속한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게시글 공개 여부를 작성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이는 주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우려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를 반영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이 게시판을 새로 마련했다"고 전하며, "세심한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구정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주민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한 강서구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의 신설은 단순한 소통 채널의 변화를 넘어서, 지역 사회 내에서 디지털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강서구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욱 개방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지향하는 현대적인 지방 자치단체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관악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학생 진로교육지원단 '꿈과낙(樂)'의 활동이 미래 세대를 위한 진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 내 중고등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탐색 및 진로 설계를 지원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관악구 내 28개 학교의 학생들에게 학과 정보, 대입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1:1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교육 소외 지역을 방문하여 지역 간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 왔다. 대학생 멘토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이 과정에서 멘토 자신들도 성장하는 귀중한 기회를 얻고 있다. 대학생 A씨의 말처럼, 이 활동은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되어 과목별 학습 지도와 과목 탐구 등을 포함한 심층적인 진학 준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개별 맞춤형 지원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보다 명확히 탐색하고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관악구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지역 사회 내에서의 교육적 성과를 넘어서, 국내외 다른 지역의 진로 교육 모델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술과 혁신이 교육 분야에 가져다주는 변화의 한 예로, 교육 접근성 향상과 교육의 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꿈과낙(樂)' 프로그램은 교육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관악구가 청소년 교육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며, 더 많은 대학생들이 이러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진로 교육에 있어서 혁신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악구와 대학생 진로교육지원단 '꿈과낙(樂)'의 노력은 단순히 교육적 성과를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유장수 칼럼 우리는 각자가 하나의 개체로 존재한다. 더구나 오늘날처럼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는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하다. 좀 더 절실하게 표현하자면 우리는 각기 한 그루의 나무처럼 존재한다는 거다. 너는 밤나무, 나는 잣나무, 저 사람은 참나무처럼 말이다. 그런데 마음을 닦고 정진하다 보면, ‘내가 누구인가’를 깨닫게 될 때가 있다. 그 순간, 내가 고집해왔던 나만의 성벽은 무너지고, 지금까지의 보편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의 눈이 떠지고, 참다운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될 것이다. 여기서 선·후는 분명하지 않다. 마음의 눈이 먼저 뜨인 것인지, 아니면 깨달음이 먼저인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다. 새로운 눈이 뜨이고 보니, 깨닫게 된 것인지, 깨닫고 보니 눈이 뜨이게 된 것인지. 아니면, 이 두 가지 사안이 동시에 일어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것은 따질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자기 참모습을 찾은 깨달음이라는 변화를 얻었다는 사실 아니겠는가. 그렇다. 지금까지 나는 한 그루의 밤나무로 존재하면서 독립된 위치에서 개별적 삶을 사는 개체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 알고 보니, 그게 아닌 거다. 나는 독립된 개체로서 주변과 간격을 두고 홀로 서있는 한 그루 외로운 나무 같은 존재가 아니라, 그것들이 모여 만든 거대한 숲에 포함되어 존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숲에는 밤나무도 있고, 잣나무도 있고, 참나무도 있다는 거다. 이것들은 서로 따로따로가 아니고, 숲을 이루는 필수 구성 요소이며, 숲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들은 그저 숲에 포함된 하나인 거다. 커다란 테두리 안에 너도 있고, 나도 있는 거다. 가정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족 상호 관계에서 나는 하나의 개체이지만, 가족의 범주 속에서 우리를 생각하면, 구성원인 서로는 따로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 공동체인 거다. 가족으로 묶인 하나인 것이다. 이처럼,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이 발현되어 상호 관계 속에서 끈끈하게 작용된다면, 이 세상 사람살이는 지금보다 훨씬 안락하고 평온해질 거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배려와 자비의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아낄 수 있어, 우리 삶을 더욱 훈훈하고, 윤택하게 할 거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다.”라는 개념은 불교에서 흔히 말하는 자비심과도 크게 관계한다고 할 것이다. 이에 부처님이 열반하실 때, 그의 자비하심을 직접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많은 이에 의해 지금도 구전되고 있음은 상기할 만 하다. 만년에 부처님은 어느 날 쭌다의 집에 머문 적이 있었다. 쭌다는 망고나무 숲에 사는 대장장이의 아들이다. 쭌다는 석가모니를 집에 모시고, 마지막 공양을 바친 인물이다. 그는 귀한 손님이 오셨다고 부처님에게 특별한 음식을 대접했다. 그 동안 아껴두었던 돼지고기로 음식을 만들어 저녁 식사로 대접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당시 인도의 날씨는 우기로 접어들기 시작하여 덥고 습했으며, 또한 냉장고도 없던 시절이었다. 여러 이유로 해서 이 돼지고기는 상한 것이었는데 쭌다는 그것을 몰랐다. 상한 돼지고기 음식을 대접받은 부처님은 그만 식중독에 걸리게 되셨다. 당시 나이 80의 고령에 밤새 설사를 하고, 혈변도 보게 되었다. 급기야 완전 탈진된 상태에서 곧 열반에 이르게 될 것임을 예감하게 되었다. 이 때, 이것을 지켜보던 제자 아난다가 그 상황을 쭌다에게 알리자고 말했다. 이 때, 부처님은 기진맥진한 상황에서도 아난다를 강력하게 제지하며, 그에게 부탁의 말씀을 하셨다. “쭌다가 준 음식을 먹고 내가 열반에 들었다고 하면, 쭌다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겠느냐. 그러니 쭌다에게 말을 하되, 부처님은 당신이 해준 공양을 마지막으로 먹고 열반에 드셨으니, 당신에게는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라고 전하도록 하셨다. 이는 죽음에 임박해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상대방의 마음 아플 것을 먼저 염려하신 것이었다. 결국 부처님은 그의 집에서 열반하셨다. 이게 곧 자비심이라는 거다. 쭌다가 마음 아파하는 것은 곧 부처님 자신의 마음이 아픈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즉 부처님 마음이 쭌다의 마음이요, 부처님의 마음과 쭌다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처럼 부처님은 열반에 드실 때에도 자비심을 몸소 실행하신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너와 나는 하나이기에 가질 수 있는 자비의 참모습을 본다. 자비심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김. 또는 그렇게 여겨서 베푸는 혜택”이라고 한다. “베푸는 혜택”이란 너와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상대방의 어려움을 나의 것처럼 헤아려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곧 자비인 것이다. 자비심은 너와 내가 하나일 때 자연스레 표출될 수 있다. 이렇듯 너와 내가 하나인 것은 이기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마음가짐을 실천할 때 가능하다. 자비를 베푼다는 것도 먼저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려는 사람끼리의 따뜻한 관심의 표현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이제 나에게 작은 능력이라도 있을 때, 너와 내가 하나 되어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생활을 해보자. 그래서 이웃끼리 삶의 현장에서 자비의 정신이 넘쳐나게 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살기 좋아지겠는가? 자비의 끝에는 항상 따스한 인정만이 있을 것이다.
유장수 칼럼 뜬봉샘은 전북자치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뒷산인 신무산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샘이다. 이곳은 해발 780여 m쯤 되는데, 지금은 뜬봉샘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예전에 비해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다. 뜬봉샘은 그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봉황이 떠올랐다고 하니 꽤나 흥미로운 얘기가 담겨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봉황은 적어도 용과 함께 우리 민족에겐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거니와, 영험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긍정적 예언의 의미를 담뿍 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뜬봉샘도 이 범주에서 어긋나지 않는다. 이 샘에 얽힌 이야기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이니까 시대적 배경은 고려 말쯤으로 볼 수 있겠다.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기 전, 전국의 명산을 순례하다가 이곳 신무산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산 정상 부근에는 상이암이라는 암자가 하나 있었고, 그 앞에는 작은 샘이 있었다. 이성계는 이곳에서 샘물을 떠놓고 천지신명께 백일을 작정하고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기도를 드린 지 꼭 백 일째 되던 날, 산 정수리 부근에 있는 이 샘 옆에서 봉황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고 한다. 이것은 분명 좋은 징조로서, 새 나라를 세우라는 계시로 생각했다. 이성계는 결국 조선을 건국하는데 성공했고, 이에 우물에서 봉황이 떠올랐다고 해서 뜬봉샘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옛 전설이나 설화가 다 그렇듯 믿거나 말거나 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 뜬봉샘이 금강의 발원지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금강의 도도한 물줄기가 이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신무산 정상 작은 샘에서 솟아난 물줄기는 몇 번을 계곡 따라 딩굴고, 엉키기를 반복하여 아랫마을에 다다른다. 여기서 뭇사람들의 목을 축이게 하고, 이내 텃논 논두렁을 가로질러 무논에 이르러 농사일로 쓰임을 다 마치고, 잠시 쉬었다가 자신을 한껏 낮춰 낮은 곳으로만 찾아들어 겸손을 실행한다. 더할 수 없는 낮은 곳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기세가 오른 물줄기는 진안 가막골을 스치듯 지나면서 진안군 구량천과 진안천을 만난다. 용담호에 이르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한없이 비대해진 몸뚱이를 잠시 쉬며, 엄청난 세력으로 자신을 키운 후 호흡을 가다듬는다. 용담호 무너미를 미끄러지듯 넘쳐흐른 물줄기는 드디어 충청남도로 흘러들어 금산군과 옥천군에서 초강천, 송천천, 보청천을 만나고, 대전 신탄진에서 갑천, 연기군에서 미호천과 만나 남서쪽으로 흐른다. 공주와 부여를 지나면서 정안천, 석성천을 만난다. 드디어 금강 하구둑에 이르러 군산과 장항을 사이에 두고 더할 수 없는 망망한 서해로 흘러든다. 수미산 정상 뜬봉샘에서 처음 시작은 미미했으나 끈질긴 인내와 끈기로 이룬 창대한 결과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감만 못하고,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이 없다. 능히 물에서 배울 수 있는 평범한 교훈이다, 다만, 우리가 뜬봉샘과 금강을 생각하면서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이 있다. 젊은 시절, 일을 기획하여 진행할 때에는 매사 미리미리 꼼꼼하게 따져보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그러나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물의 속성에서 난관을 극복하는 현명한 지혜도 함께 배웠으면 한다, 뜬봉샘 신무산 정기 받아 개국의 큰 뜻 품은 기개 재(齋) 지낸 상이암(上耳庵)은 자취도 묘연한데 몇 백 년 지났어도 물기 올린 뜬봉샘 아직도 여전하다 구천에 닿은 뿌리 여지껏 살아있으니 어찌 몇 천 년인들 버티지 못하랴 내면 깊이에서 품어져 나와 계곡으로 재잘거리며 내닫는 물소리 봉황의 날갯짓 따라 꿈같은 전설 살아 숨 쉬는 소리다 계곡에 이는 바람 건국의 일념 담아 무지개를 펼쳤으니 그 모습 향기롭고 그윽하다 산꼭대기에 자리 잡아 맑디맑은 정수(淨水) 계곡으로, 마을로 넉넉하게 나누니 닿는 곳마다 나무와 풀과 곡식과 사람들 목 축여 푸른 생명 돋고 집집마다, 고샅마다 어그렁 더그렁 삶의 기쁨 신명나는 굿판 열린다 시작은 작지만 끊일 줄 모르는 질김과 겸손 있기에 천 년 전설 일깨우며 이 땅 삶의 애환 다 안고서 금강 천 리를 달려 서해에 이르고도 말이 없다 뜬봉샘 그 맑은 빛을 잃지 않고서.....